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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尹 “세제 정상화, 규제 과감히 혁신’

SBS Biz 최지수
입력2022.08.17 17:45
수정2022.08.17 18:59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100일을 맞아 용산 대통령실에서 50여 분간의 첫 공식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국민'과 함께 '경제'를 가장 많이 언급하며 세제와 규제의 정상화를 강조했습니다. 

최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윤 대통령은 경제 정책의 '정상화'를 모두에 내세웠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우선 소주성과 같은 잘못된 경제 정책을 폐기했습니다. 경제 기조를 철저하게 민간 중심, 시장 중심, 서민 중심으로 정상화했습니다.]

민간이 더 자유롭게 투자하고 성장하도록 법인세 등 제도적 방해 요소를 제거하는 게 정부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하향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는 부동산 시장에 대한 평가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폭등한 집값과 전셋값을 안정시켰습니다. 국민들의 주거 불안이 없도록 수요 공급을 왜곡시키는 각종 규제를 합리화하고….]

그러면서 부동산 세제 개편과 규제지역 해제, LTV 완화 등 새 정책들을 하나하나 구체적으로 짚었습니다. 

산업 정책에 대해서는 반도체와 우주, 바이오, 세 분야를 튼튼히 하겠다며 인재 육성을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대학과 대학원 정원을 확대하고 민관 협력을 강화해서 반도체 핵심 전문 인재 15만 명을 (육성할 것입니다.)]

원전 산업을 국가 핵심 전략산업으로 키우겠다며 직접 발로 뛰는 세일즈 외교도 약속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말실수 논란과 지지율 하락의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한 출근길 문답에 대해선, 용산으로 대통령실을 옮긴 가장 중요한 이유라며 계속해 나갈 뜻을 밝혔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비판을 받는 그런 새로운 대통령 문화를 만들어내는 과정이기 때문에….]

이번 회견에 대해 경제단체들은 규제 해소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낸 반면 민주당은 낯부끄러운 자화자찬에 그쳤다고 비판했습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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