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尹정부 100일' 지하철 시위 재개
SBS Biz 서주연
입력2022.08.17 14:22
수정2022.08.17 15:41
[17일 지하철 4호선에서 탑승 시위 중인 박경석 전장연 대표(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째 되는 날인 오늘(17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서울 지하철 4호선에서 출근길 시위를 재개했습니다.
지난 1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의 면담에 성과가 없었다며 출근길 시위를 벌였다가 멈춘 이후 16일 만입니다.
전장연은 오늘 오전 7시 30분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 1-1 승강장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오전 8시부터 상행선을 타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방향으로 이동했습니다.
단체 관계자들은 상복 차림에 '중증장애인 노동권 보장', '발달·중증장애인 지역사회 24시간 지원체계 보장하라' 등의 문구가 쓰인 관을 끌고 지하철에 탔습니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요새 '양두구육'이라는 말이 언론에 많이 회자하고 있다. 겉과 속이 다르다는 뜻"이라며 "정부가 말은 번지르르하면서 장애인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출발조차 보장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오늘 지하철 탑승 시위에는 휠체어 25대를 포함해 단체 관계자 100여 명(경찰 추산)이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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