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인플레 감축법안 서명…韓 전기차 보조금 제외
SBS Biz 정윤형
입력2022.08.17 11:21
수정2022.08.17 11:57
[앵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인플레이션 감축안에 우리 시간으로 오늘(17일) 새벽 서명했습니다.
전기차 세액 공제 혜택도 포함돼 있는데, 미국산 전기차에만 해당돼 현대차 등 국내 자동차 업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윤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 바이든 대통령이 기후변화 대응·대기업 증세 등을 골자로 한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서명했습니다.
7400억 달러, 우리 돈 약 910조원의 지출 계획을 담고 있습니다.
법안 내용을 보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온실가스 배출 감축에 3750억 달러를 투입해 2005년 대비 40%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일정 요건을 갖춘 신차라면 최대 7500달러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소비자들이 신차 혹은 중고 전기차나 연료 전지 자동차를 살 경우 세금 공제 혜택을 줍니다. 미국에서 만들어진 차량이라면 최대 7500달러의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중국에서 생산된 배터리와 핵심 광물을 사용한 전기차는 세액공제 대상에서 제외해 사실상 중국을 견제한 조치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우리에게도 불리한 점이 있습니다.
미국에서 생산되고 일정 비율 이상 미국에서 제조된 배터리를 사용한 전기차만 혜택 대상에 포함되다 보니 국내에서 만들어 수출 중인 현대차 아이오닉5, 기아 EV6 등은 보조금을 받을 수 없습니다.
조지아주의 현대차 전기차 전용 공장이 완공되는 2025년까지 당분간 국내 자동차 업계의 어려움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정윤형입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인플레이션 감축안에 우리 시간으로 오늘(17일) 새벽 서명했습니다.
전기차 세액 공제 혜택도 포함돼 있는데, 미국산 전기차에만 해당돼 현대차 등 국내 자동차 업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윤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 바이든 대통령이 기후변화 대응·대기업 증세 등을 골자로 한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서명했습니다.
7400억 달러, 우리 돈 약 910조원의 지출 계획을 담고 있습니다.
법안 내용을 보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온실가스 배출 감축에 3750억 달러를 투입해 2005년 대비 40%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일정 요건을 갖춘 신차라면 최대 7500달러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소비자들이 신차 혹은 중고 전기차나 연료 전지 자동차를 살 경우 세금 공제 혜택을 줍니다. 미국에서 만들어진 차량이라면 최대 7500달러의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중국에서 생산된 배터리와 핵심 광물을 사용한 전기차는 세액공제 대상에서 제외해 사실상 중국을 견제한 조치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우리에게도 불리한 점이 있습니다.
미국에서 생산되고 일정 비율 이상 미국에서 제조된 배터리를 사용한 전기차만 혜택 대상에 포함되다 보니 국내에서 만들어 수출 중인 현대차 아이오닉5, 기아 EV6 등은 보조금을 받을 수 없습니다.
조지아주의 현대차 전기차 전용 공장이 완공되는 2025년까지 당분간 국내 자동차 업계의 어려움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정윤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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