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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여론조사 민심 겸허히…대통령실부터 문제 짚어보겠다”

SBS Biz 박규준
입력2022.08.17 11:16
수정2022.08.17 13:28

[앵커] 

취임 100일을 맞은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17일) 처음으로 공식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낮은 국정 지지율과 인사 문제 관련해서 "여론조사 민심을 겸허히 받들고, 대통령실부터 어디에 문제가 있는지 되짚어보겠다"고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보죠.

박규준 기자, 윤 대통령, 우선 전체적으로 어떤 부분을 강조했나요? 

[기자] 

오전 10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은 조금 전인 11시쯤 끝났습니다. 

윤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정치, 경제, 외교 등 100일 간 추진한 주요 정책 성과를 강조했습니다. 

경제 정책 관련, "(이전 정부의) 소득주도성장과 같은 잘못된 경제 정책을 폐기했다"며 "경제 기조를 철저히 민간 중심, 시장 중심, 서민 중심으로 정상화했다"고 했고요.

원전 사업에 대해선 "탈원전 폐기를 선언하고 NATO 정상회의에서 적극적인 세일즈 외교를 펼친 결과, 해외에서 최근 우리 원전 발주 움직임이 본격화되기 시작했다"고 자평했습니다. 

노사 문제에 대해선 화물연대 파업 등을 거론하며 "관행으로 반복된 산업 현장의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노사를 불문, 불법은 용인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낮은 국정 지지도나 인사 문제 관련해서는 뭐라고 했나요? 

[기자] 

윤 대통령은 낮은 국정 지지도 관련, "여론조사 민심 겸허히 받들어, 지적된 문제들을 세밀하게 꼼꼼하게 따져보겠다"고 했습니다. 

인사 문제 관련해선 "대통령실부터 어디에 문제가 있었는지 되짚어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둘러싼 여당 내부 갈등을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관련 윤 대통령은 "민생에 매진하다 보니 다른 정치인이 어떤 발언했는지 제대로 챙길 기회가 없었다"며 지난해 선거 운동 과정에서도 다른 정치인의 발언에 대해 어떠한 논평이나 입장 표명이 없었다"고 했습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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