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서울 유' 사라진다…서울시 새 브랜드 12월 발표
SBS Biz 조슬기
입력2022.08.17 08:55
수정2022.08.17 15:17
[2015년 10월 시민과 전문가 투표를 거쳐 선정된 서울시 브랜드 '아이·서울·유(I·SEOUL·YOU)' 사인(사진=연합뉴스)]
서울시가 박원순 전 시장 시절 만든 도시 브랜드 'I·SEOUL·U(아이 서울 유)'를 대체할 신규 브랜드 개발에 나섭니다.
서울시는 서울의 역동성과 매력, 글로벌 선도도시로서의 지향점을 담을 수 있는 새 브랜드 개발에 착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아이 서울 유는 한국인도 외국인도 모두 이해하기 어려운 모호한 말"이라며 "외국인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지나치게 낮은 데다 바꿔야 한다는 여론도 많아 새 브랜드 개발에 착수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시가 지난 6월 서울 시민 1000명과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이 서울 유 브랜드를 알고 있다고 응답한 외국인은 18%에 불과했고 새로운 도시 브랜드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외국인 73%, 서울 시민 68%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는 새 브랜드 개발을 위해 오늘(17일)부터 시민들을 대상으로 '서울은 OO다' 공모전을 시작하고 다음달 중 국내 최고의 브랜드 전문가를 PM(총괄 매니저)으로 위촉하며 전문가 자문단을 꾸려 브랜드 개발에 공식 착수할 계획입니다.
이후 자문단이 새 브랜드 후보 3~5개를 만들면 오는 11~12월 외국인 선호도 조사와 시민 투표 등을 거쳐 오는 12월 국내외 도시 경쟁력 관련 전문가가 참가하는 가운데 열리는 '도시경쟁력 포럼' 개막식에서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동행·매력 특별시 서울의 진정한 가치를 표현할 수 있는 새 브랜드 개발에 착수한다"며 "성공적인 도시 브랜드를 만들어 경제 가치를 창출하고 지난 10년간 하락해온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에도 적극 활용하겠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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