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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18만명, 18주새 최고…위중증 469명·사망 42명

SBS Biz 조슬기
입력2022.08.17 08:44
수정2022.08.17 09:37



코로나19 재유행 속 오늘(17일) 0시 기준 신규확진자가 18만 명에 육박하며 18주만에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주말과 휴일에 중증 기저질환자 등에 대한 신속한 병상 배정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오는 20일부터 6주 동안 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주말 당직병원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18만803명으로 18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위중증 환자 수는 469명, 사망자 수는 4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김성호 중대본 제2총괄조정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히며 "여름 휴가철, 광복절 연휴 기간 중 이동량 증가가 이번 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지난주 감염재생산지수는 1.18로 7주 연속 1 이상을 유지하고 있고"며 "전체 병상 가동률은 51.0%,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43.7%로 어제보다 소폭 감소해 전체 의료자원과 의료대응 역량에는 아직 여유가 있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그는 "주말과 휴일 등에 중증 기저질환자, 고위험 산모, 신생아 등이 신속하게 병상을 배정받기 어려운 점이 있다"며 "오는 20일부터 6주 동안 수도권 지역의 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중증병상 주말 당직병원을 운영하겠다"고 전했습니다. 
 
김 제2총괄조정관은 아울러 "이번 재유행 위기를 빠르게 극복하기 위해서 장애인시설 등 4차 접종률이 낮은 시설을 대상으로 방문 접종, 접종 편의 제공 등을 통해 접종률을 최대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먹는 치료제의 투여율을 높이기 위해 시·도별 치료제 투여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투여율이 낮은 지역에 대해서는 장애요인을 분석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총괄조정관은 "3차 이상 접종을 마친 경우 중증화율과 치명률이 대폭 감소하는 것이 입증된 만큼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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