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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270만 호 공급 “외곽 말고 도심 역세권에”

SBS Biz 최지수
입력2022.08.16 17:25
수정2022.08.16 20:32

윤석열 정부가 5년 동안 270만 가구를 짓는 첫 주택 공급 대책을 공개했습니다. 핵심은 규제를 풀어서 민간이 적극 참여하도록 하고, 수도권 외곽이 아닌 수요가 몰리는 도심에 집중 공급하는 겁니다. 최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은 지 51년 돼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아파트로 꼽히는 서울 여의도 시범아파트.



서울시가 정비사업 절차를 줄여주는 신속통합기획, 이른바 신통기획을 통한 재건축이 결정됐습니다. 

서울시는 이곳 시범아파트의 용적률을 400%까지 끌어올려 60층 초고층 아파트로 탈바꿈시킬 계획입니다. 
 

정부는 이 같은 신통기획 등을 통해 서울에만 50만 호, 전국에 모두 270만 호를 오는 2027년까지 짓기로 했습니다. 



[추경호 / 경제부총리 : 수요자 위주의 양질의 거주환경 제공에 정책의 초점을 맞추고, 도심 등 선호도 높은 지역에 내 집 마련 기회가 확대되도록….] 

신규 택지 후보지는 오는 10월부터 순차적으로 발표합니다. 

내년 15만 호를 포함해 5년 동안 22만 호를 발굴하는데 이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0만 호를 서울에 짓고, 경기 인천에는 역세권과 노후 주거지 중심으로 4만 호, 이밖에 광역시는 구도심 위주로 지정할 예정입니다. 

신도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 개통도 앞당깁니다. 

A노선은 내후년 6월 이전에 운행하고, B, C 노선은 조기에 착공에 나섭니다. 

특히 입주 30년이 지난 1기 신도시의 경우, 도시를 재창조하는 수준의 마스터플랜을 2024년에 내놓기로 했습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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