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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급 전범 합사’ 야스쿠니에 日각료 또 봉납…韓 “깊은 유감”

SBS Biz 오수영
입력2022.08.16 14:16
수정2022.08.16 15:31

[15일 패전 77주년을 맞아 도쿄의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뒤 "반자이"(만세)라고 외치고 있는 일본의 우파 단체 회원들(도쿄 로이터=연합뉴스)]

일본의 패전일인 어제(15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비롯한 현직 각료들이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료를 내거나 참배하는 등의 만행을 또 이어갔습니다.

교도통신이 어제 기시다 총리가 A급 전범들이 합사된 도쿄 지요다구의 야스쿠니신사에 대금을 봉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봉납은 '자민당 총재 기시다 후미오' 명의로 됐으며, 기시다 총리는 사비로 비용을 냈습니다.
 
[15일 오전 일본 도쿄도 지요다구 소재 야스쿠니신사에서 참배를 마치고 기자들의 취재에 응하고 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경제안전보장 담당상(도쿄 교도=연합뉴스)]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전보장 담당상, 아키바겐야 부흥상은 어제 오전 야스쿠니신사에 직접 방문해 참배했으며, 방명록에 각각 '국무대신 다카이치 사나에', '아키바 겐야'라고 썼습니다.

일본 패전일에 현직 각료가 참배하는 '침략전쟁 미화' 만행이 지난 2020년부터 3년 연속 이어진 겁니다.

한국 외교부는 어제 "전쟁범죄자를 합사한 야스쿠니신사에 일본 정부의 책임있는 지도자들이 또 다시 공물료를 봉납하거나 참배를 되풀이한 데 대해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고 논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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