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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서해 피격' 서욱 전 국방장관 자택 압수수색

SBS Biz 조슬기
입력2022.08.16 08:58
수정2022.08.16 11:27

[서욱 전 국방부 장관(연합뉴스 자료사진)]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서욱 전 국방부 장관의 자택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오늘(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검사 이희동)는 이날 오전 서 전 장관의 자택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서해 피격 사건과 관련한 증거물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2020년 9월 해양수산부 직원으로 근무하던 고(故) 이대준씨가 북한 해역에서 피살된 당시 청와대와 정부 부처들이 사건 무마를 위해 '월북 몰이'를 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2020년 9월 24일 국회 국방위원회 회의록에 따르면 서 전 장관은 당시 실종 사건을 처음 보고받은 뒤 '월북 가능성을 잘 보라'는 취지의 지시를 내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씨 사망 직후 군 정보 유통망 군사통합정보처리체계(밈스)에 올라와 있던 대북 감청 정보 등 기밀 자료들이 삭제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의혹은 더 커진 상태입니다.

삭제된 자료에는 이씨 사망 전후 대북 감청정보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씨 유족들은 서 전 장관과 이영철 전 합동참모본부장을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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