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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만 가입’ 알뜰폰 업계, KT·LGU+ 제치고 LTE 시장 2위로

SBS Biz 김완진
입력2022.08.15 09:28
수정2022.08.15 21:16

[이통3사 (SBS Biz 자료사진)]

알뜰폰 업계가 LTE 가입자를 꾸준히 늘리며 시장 2위로 올라섰습니다. 이통3사가 5G 시장에 집중하는 사이 이탈한 LTE 가입자를 알뜰폰 업계가 흡수한 셈입니다. 

오늘(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알뜰폰 업계의 LTE 가입자는 지난 6월 말 1천32만 6천229명으로, 전월말보다 22만 5천749명 늘었습니다. 

알뜰폰 업계 LTE 시장 점유율은 21.8%로 SK텔레콤 37.3%(1천764만 5천292명)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아졌습니다. 

LG유플러스는 6월 말 1천25만 3천102명(점유율 21.7%)으로 전월 말보다 2만 9천160명 줄어들며 3위로, 같은 기간 KT는 19만 2천212명 줄어든 906만 3천090명(19.2%)을 기록하며 4위로 내려갔습니다. 

알뜰폰 점유율은 2018년 말 5.5%(302만 1천741명)에 불과했지만 5G 도입 이후 증가세를 보이며 2019년 말에는 6.9%(381만 7천267명)로 커지더니, 2020년 말 11.9%(623만 5천367명)로 올랐고 작년 말에는 18.5%(894만 1천244)까지 뛰었습니다. 

이통3사가 고가의 5G 관련 요금제 출시와 서비스에 집중하면서 이탈한 LTE 이용자들이 가격이 저렴한 알뜰폰을 찾은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일부 알뜰폰 업체는 통화·문자서비스 무제한에 매달 데이터 11GB를 기본 제공하고, 데이터 소진 시 하루 2GB씩 추가로 제공하는 요금제를 월 3만 3천 원대에 판매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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