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워런버핏’ 억만장자 투자자 준준왈라 62세로 별세
SBS Biz 정윤형
입력2022.08.14 15:25
수정2022.08.14 15:29
[인도 금융인 라케시 준준왈라(로이터=연합뉴스)]
인도의 워런 버핏이라 불리는 금융인 라케시 준준왈라가 14일(현지시간) 향년 62세로 별세했습니다.
힌두스탄 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억만장자인 준준왈라가 이날 인도 뭄바이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인도 서부 라자스탄주 출신인 준준왈라는 대학생 때부터 주식 투자에 뛰어들었으며, 투자 전문 회사인 레어 엔터프라이즈를 설립해 재산을 불렸습니다.
그의 재산은 약 60억달러(약 7조8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에도 자주 출연해 인도 주식시장 강세를 전망, '인도의 큰 황소'라고 불리는 등 대중적 인기를 얻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인도의 초저가 항공사인 아카사 항공 창설에도 참여해 공식 출범식에 휠체어를 타고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그의 사망 소식에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트위터에 "재치있고 통찰력을 갖춘 그는 금융계에 지워지지 않을 공헌을 남겼다"며 애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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