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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의회, 인플레이션 감축법 입법 완료…바이든 서명만 남아

SBS Biz 류정현
입력2022.08.13 09:30
수정2022.08.13 09:36

미국 하원이 기후변화 대응·의료보장 확충·대기업 증세 등을 골자로 한 '인플레이션 감축법'을 통과시켰습니다.

현지시간 12일 미 하원은 본회의를 열고 해당 법률안을 찬성 220명, 반대 207명으로 처리했습니다.

7400억달러, 우리 돈 약 910조원의 지출 계획을 담고 있는 해당 법안은 지난 7일 상원을 통과한 상태입니다.

남은 절차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서명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여름휴가에서 복귀하는 다음 주 서명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당초 바이든 대통령이 '더나은 재건(BBB) 법안'이라는 이름으로 3초5천억달러 규모의 예산 투입을 목표로 했던 것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다만 기후변화와 의료 확충에 방점을 찍은 법안이라는 데 의의가 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해당 법안에는 미국에서 조립되는 등 일정 요건을 갖춘 전기차에 최대 7500달러의 세액 공제를 주는 내용도 포함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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