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톱진료기관 90%만 검사·진료·처방 전 기능 수행"
SBS Biz 임종윤
입력2022.08.12 13:47
수정2022.08.12 13:59
[신규 확진자가 12만명을 넘어간 12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 앞 검사 순서를 기다리는 시민들(사진=연합뉴스)]
정부는 코로나19 검사·진단·진료·처방을 한 곳에서 수행하는 '원스톱 진료기관' 현황을 조사한 결과 10%는 필수 기능 중 일부를 수행하지 않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1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달 21∼29일 원스톱 진료기관 6천561개를 대상으로 현황 점검을 한 결과 90%인 5천909개가 호흡기환자 진료, 코로나19 진단검사, 먹는치료제 처방, 확진자 대면진료를 모두 수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먹는치료제 처방, 대면진료 등 일부 기능을 수행하지 않은 기관에는 실제 수행하는 기능에 맞게 공개 정보를 변경하라고 요청했습니다.
정부는 원스톱진료기관을 1만개로 확대하는 방안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는 데 전날 기준으로 호흡기환자진료센터는 1만3천730개이고, 이 가운데 원스톱 진료기관은 9천906개로 집계됐습니다.
내과, 이비인후과, 소아청소년과, 가정의학과 등 호흡기 질환을 주로 진료하는 의원은 약 1만곳인데 50% 이상인 6천123곳이 원스톱 진료기관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정부는 파악했습니다.
정부는 원스톱 진료기관 인근에 먹는치료제 담당 약국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의료진에게 먹는치료제 교육 영상과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배포할 예정입니다.
또 고위험군이 우선 검사·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사전 방문 예약을 하도록 하고, 이달 중 의료기관에 감염관리 매뉴얼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원스톱 진료기관은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할 수 있으며, 고령층에는 유전자증폭(PCR) 검사 후 지역의 원스톱 진료기관 명단이 적힌 안내문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응급환자 24시간 이송·진료 체계를 유지하고, 야간과 휴일 비대면 진료가 가능한 의료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지정병상은 지난달 20일 대비 약 1천500개 많은 7천80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주간 평균 확진자가 약 20만명 이상 발생해도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30만 확진자에 대응하겠다고 했는데 이를 위해서는 4천여 병상이 추가로 필요합니다.
코로나19 환자가 입원할 수 있는 일반병상도 지난 9일 기준 330개 병원에서 7천225개 운영 가능한 상황이며, 4천424명의 환자가 입원해 치료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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