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된 폭우에 차량 피해액 1,400억 원 돌파…‘더 강한’ 물폭탄 우려
SBS Biz 이한승
입력2022.08.12 13:43
수정2022.08.12 15:26
[물에 잠긴 청주 아파트 앞 도로 (청주=연합뉴스)]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차량 손해액(추정)이 1,400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오늘(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오늘 오전 10시까지 12개 손해보험사에 접수된 피해 차량 건수는 9,986대, 추정 손해액은 1,422억 1천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10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추정 손해액이 1,184억 원을 기록해 2000년 이후 가장 큰 차량 손해액을 기록했던 지난 2020년 7~9월(추정 손해액 1,157억 원)의 피해규모를 넘어선 이후 급격하게 피해가 늘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지난 2020년 장마와 3개의 태풍이 할퀴면서 2만 1,194대의 차량이 피해를 입었던 것보다 더 적은 차량 피해(9,986대)를 입었음에도 역대급 손해액을 기록한 데에는 이번 폭우가 강남 지역에 집중되면서 차량가액이 비싼 수입차들의 피해가 컸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수입차 피해(12일 오전 10시 기준)는 3,279대에서 827억 9천만 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국산차 6,707대에서 594억 2천만 원의 피해를 발생한 것과 비교하면 더 큰 손해액을 기록한 것입니다.
여전히 충청과 전북, 경북 지역에 호우 피해가 이어지고 있고, 다음 주 더 강한 물폭탄이 예고되고 있어 피해가 더 커질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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