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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12만 명대로 감소…‘오락가락’ 정부 정점 전망

SBS Biz 임종윤
입력2022.08.12 11:20
수정2022.08.12 12:07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틀째 줄면서 12만 명대까지 내려왔습니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는 오늘(12일)도 크게 늘면서 102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내놓은 정점 전망이 자주 바뀌고 제대로 맞지도 않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임종윤 기자,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줄었네요?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어제보다 8천 명 넘게 감소한 12만 8천여 명으로 이틀째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전주 대비 1.1배, 2주 전 대비 1.5배 늘어나 증가세도 뚜렷하게 둔화되는 모습입니다. 

다만 위중증 환자는 어제보다 하루 증가폭이 더 커지면서 453명으로 집계돼 지난 5월 초 이후 102일 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하루 단위로 20~30명 전후로 증가하는 상황이 5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재유행의 정점 시기와 하루 최대 확진자에 대한 전망이 나왔다고요? 
국가수리과학연구소에서 정기적으로 발표하는 연구팀들의 전망치가 나왔는데요.
 

감염재생산지수가 현재 수준인 1.14를 유지한다는 전제로 연구팀 4곳의 예측 결과를 보면 확진자 규모는 1주일 뒤에 13만 명에서 22만 명, 2주 뒤에 13만에서 29만 명, 4주 뒤에는 22만 명에서 최대 33만 명까지 나올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이번 재유행의 정점 시기는 대부분 이달 말, 그러니까 오는 24일에서 28일 전후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지난 10일 수정 전망한 게 20만 명이었는데, 차이가 좀 있네요? 

신규 확진자 15만 명을 넘은 날이었는데요.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이기일 복지부 2차관이 이달 중 20만 명을 넘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정부의 정점 전망이 최근 한 달새에도 거의 매주 바뀌고 있습니다.
 

지난달 중순에는 하루 최대 28만 명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 뒤 일주일 단위 20만 명에서 15만 명까지 줄였다가 지난 10일 다시 20만 명으로 상향한 건데요. 

정부의 발표 의도를 모르는 건 아니지만 일주일마다 4~5만 명씩 늘었다 줄었다 하는 예측치를 굳이 중대본 회의에서 발표하는 게 의미가 있을까 싶습니다. 

임종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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