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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부터 인뱅까지…은행권 집중호우 피해 지원 기부 행렬

SBS Biz 김성훈
입력2022.08.12 10:02
수정2022.08.12 10:09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 지원을 위해 4대 금융지주는 물론, 인터넷전문은행까지 성금을 내놓고 기부 캠페인을 벌이는 등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하나금융 30억 등 4대 지주 '통큰' 기부 나서 
먼저 하나금융그룹은 오늘(12일) 30억 원의 성금을 기부한다고 밝혔습니다. 

하나금융그룹은 14개 관계사들의 자발적 동참을 통해 모인 성금 총 30억 원을 집중호우 피해 지역과 수재민에게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또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을 위해 생수 등 생필품과 마스크가 담긴 행복상자 1111세트도 전달할 예정입니다. 
우리금융그룹도 주요 그룹사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해 총 20억 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기부합니다. 

우리금융그룹은 집중호우 피해 발생 직후부터 대한적십자사와 공동으로 제작한 긴급구호세트 2000세트를 수해민에게 배포하고 구호급식차량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KB금융그룹도 10억 원의 성금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KB금융은 이외에 자사의 주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고객들이 마음을 전하거나 편리하게 직접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기부 캠페인' 활동도 오는 16일부터 8월 말까지 추가적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고객들은 KB금융그룹의 7개 계열사(KB증권·KB카드·KB손해보험·푸르덴셜생명·KB캐피탈·KB생명보험·KB저축은행)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 등에서 '기부 캠페인 참여 버튼'을 누르면 참여 고객당 1,000원씩 적립하고 모두 적립된 금액을 KB금융그룹이 기부할 계획입니다.

직접 기부 참여를 원하는 고객들은 KB국민은행의 스타뱅킹, 인터넷뱅킹, KB증권의 M-able(MTS), HTS, 홈페이지, KB국민카드의 모바일앱, 홈페이지 등을 통해 기부할 수도 있습니다. 
신한금융지주도 신한은행을 통해 '고객 참여형 기부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26일까지 신한 쏠(SOL) 앱 내 기부 캠페인 페이지를 통해 '참여' 버튼을 누르면 신한은행이 집중호우 피해 주민을 위해 건당 1,000원을 기부하는 방식입니다.
 
신한은행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최대 5억 원을 모금할 계획입니다.  

이밖에도 금융지주들은 은행을 통해 긴급생활안정자금 지원과 대출 만기 연장 등의 금융 지원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카뱅도 1억 4천만 원 기부…케뱅도 3억 규모 기부 캠페인   
은행권의 기부 대열에는 인터넷전문은행들도 가세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1억 4,276만 원의 성금을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습니다. 

1억 1,000만 원의 기부금과 임직원들이 모금한 금액만큼 회사가 기부하는 매칭 그랜트(동반기부)를 조성해 모은 3,276만 원입니다. 
케이뱅크도 고객참여형 기부캠페인을 진행합니다. 
 
케이뱅크 앱 내 혜택존의 기부캠페인 페이지에서 '응원할게요' 버튼을 클릭하면 케이뱅크가 1,000원을 기부하는 방식입니다. 
 
31일까지 최대 3만 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인데, 이를 통해 3억 원을 기부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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