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키워드] "장바구니 물가 잡아야"·남쪽으로 내려간 비구름·신림동 의인들·필사의 구조
SBS Biz
입력2022.08.12 08:04
수정2022.08.12 09:35
■ 경제와이드 이슈& '핫이슈 키워드' - 장연재
이슈의 흐름을 살펴보는 핫이슈 키워드 시간입니다.
인터넷과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오늘(12일)의 키워드 함께 보시죠.
◇ "장바구니 물가 잡아야"
이번 집중호우는 안 그래도 많이 오른 물가를 더 자극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각종 대책을 내놨는데요. 농축수산물 할인쿠폰도 650억원치 지원하고 농축산물도 23만톤이나 방출하기로 했습니다.
또 명절 전후 소상공인·중소기업의 원활한 자금 흐름을 위해서는 신규 특별자금 대출·보증 공급 규모를 역대 최대인 42조 6천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들께서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명절 장바구니 물가를 잡아야 한다"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 남쪽으로 내려간 비구름
오늘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호남지역 현장에 비가 많이 올 걸로 보입니다.
호남 지역은 대부분 강수가 5mm 안팎으로 약하게 내리고 있고 여수에는 시간당 30mm 안팎으로 세차게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전남 남부지방에 최고 60mm 이상, 그 밖의 남부와 제주 지역에 5~40mm가 예상됩니다.
내일 오전이 되면 충청과 호남 등 서쪽 지역부터 다시 비가 시작돼 오후면 전국 곳곳에 내리겠고 밤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 신림동 의인들
신림동에서 쏟아지는 빗속에서 반지하 집에 갇힌 사람을 여러 시민들이 모여서 구조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빗물이 안에 있는 남성 얼굴까지 차올라 1분 1초를 다투는 위급한 상황, 119 구조를 기다리는 사이 신림동 의인들이 고립된 한 남성을 구출하려고 안간힘을 쓰는 모습입니다.
장비를 활용해 유리창을 깨고 사람을 구조하는데까지 걸린 시간은 5분이 채 되지 않았습니다.
신림동 의인들 덕분에 구조된 이승훈 씨는 새 삶을 살게 됐다고 말합니다.
◇ 필사의 구조
지난 주말을 전후해 강릉의 한 야영장을 찾았던 야영객 90여 명이 불어난 물에 이틀째 고립됐습니다.
119 구조대가 도착했지만 30대가 넘는 승용차를 강 건너로 옮길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요.
구조 요청을 한 지 하루 만에 소방대원들과 구조차가 안전을 확인한 뒤에야 차와 사람이 무사히 다리를 건너 탈출할 수 있었습니다.
한편 중앙재난대책본부에 따르면 어젯밤(11일) 11시 기준으로 이번 집중호우 때문에 숨진 사람이 13명, 실종된 사람은 6명이며, 부상자는 18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폭우를 피해 임시 대피한 4천700여 명을 포함해 이재민은 6천28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 "비 오면 좋겠다"
정치권이 수해 복구를 위해 나선 가운데 그런데 봉사활동을 하러 온 국민의힘 의원이 "사진 잘 나오게 비가 왔으면 좋겠다"고 말해 공분을 샀습니다.
서울 동작구 수해 복구 현장에서 국회의원과 보좌진 350여 명이 모였는데요.
김성원 의원이 "솔직히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라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 발언이 알려지며 비난이 쏟아지자, 김 의원은 "엄중한 시기 경솔하고 사려 깊지 못했다", "남은 시간 진심을 다해 수해복구 봉사활동에 임하겠다"고 사과했습니다.
주 위원장도 "큰 줄기를 봐달라"고 해명에 나섰지만 진화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을 도우러 갔다가 짐만 되는 꼴"이라고 맹공했습니다.
◇ 박민영 동생 '일베'?
대통령실 청년대변인에 내정된 국민의힘 박민영 대변인은 과거 '일베 표현'을 사용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이에 박 대변인은 "동생이 몇몇 게시글을 작성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삭제 조치를 해달라고 요구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박 대변인은 "어릴 때부터 계정을 가족끼리 공유해왔다"면서 이같이 밝혔는데요.
그리고 "실명이 나오지 않는 커뮤니티에 과거의 글로 문제를 제기하는 건 일단 부적절하다고 생각하는데 지금 알아보고 있는 상황"이라며 "사실 낭설들도 많아서 일일이 다 대응하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 서울집값 11주째 '뚝뚝'
서울 아파트값이 11주 연속 하락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의 발표에 따르면 8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8% 하락했는데요.
하락폭으로는 3년 4개월 만에 가장 컸습니다.
용산구와 서초구는 보합세를 유지했지만, 나머지 23개 구는 하락했는데요.
특히 노원구는 마이너스 0.2%로 서울에서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당분간 주택가격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와 여름휴가철 영향으로 거래가 감소하면서 하락폭이 늘고 있는데요.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 아파트값 역시 지난주 대비 마이너스 0.07%를 기록하면서 1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 우상혁 값진 준우승
'스마일 점퍼' 우상혁 선수가 또다시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우상혁은 모나코에서 열린 2022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서 카타르의 바심 선수와 연장 격인 '점프 오프' 끝에 2위를 차지했는데요.
이날 우상혁과 바심의 공식 기록은 2m30으로 같았습니다.
하지만 점프 오프에서 우상혁은 2m30을 넘지 못했고, 바심은 성공해 1위에 올랐는데요.
우상혁은 아쉽게도 바심과의 라이벌 대결에서 연거푸 졌지만, 꿈의 무대인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진출 가능성은 높아졌습니다.
이슈의 흐름을 살펴보는 핫이슈 키워드 시간입니다.
인터넷과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오늘(12일)의 키워드 함께 보시죠.
◇ "장바구니 물가 잡아야"
이번 집중호우는 안 그래도 많이 오른 물가를 더 자극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각종 대책을 내놨는데요. 농축수산물 할인쿠폰도 650억원치 지원하고 농축산물도 23만톤이나 방출하기로 했습니다.
또 명절 전후 소상공인·중소기업의 원활한 자금 흐름을 위해서는 신규 특별자금 대출·보증 공급 규모를 역대 최대인 42조 6천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들께서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명절 장바구니 물가를 잡아야 한다"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 남쪽으로 내려간 비구름
오늘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호남지역 현장에 비가 많이 올 걸로 보입니다.
호남 지역은 대부분 강수가 5mm 안팎으로 약하게 내리고 있고 여수에는 시간당 30mm 안팎으로 세차게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전남 남부지방에 최고 60mm 이상, 그 밖의 남부와 제주 지역에 5~40mm가 예상됩니다.
내일 오전이 되면 충청과 호남 등 서쪽 지역부터 다시 비가 시작돼 오후면 전국 곳곳에 내리겠고 밤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 신림동 의인들
신림동에서 쏟아지는 빗속에서 반지하 집에 갇힌 사람을 여러 시민들이 모여서 구조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빗물이 안에 있는 남성 얼굴까지 차올라 1분 1초를 다투는 위급한 상황, 119 구조를 기다리는 사이 신림동 의인들이 고립된 한 남성을 구출하려고 안간힘을 쓰는 모습입니다.
장비를 활용해 유리창을 깨고 사람을 구조하는데까지 걸린 시간은 5분이 채 되지 않았습니다.
신림동 의인들 덕분에 구조된 이승훈 씨는 새 삶을 살게 됐다고 말합니다.
◇ 필사의 구조
지난 주말을 전후해 강릉의 한 야영장을 찾았던 야영객 90여 명이 불어난 물에 이틀째 고립됐습니다.
119 구조대가 도착했지만 30대가 넘는 승용차를 강 건너로 옮길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요.
구조 요청을 한 지 하루 만에 소방대원들과 구조차가 안전을 확인한 뒤에야 차와 사람이 무사히 다리를 건너 탈출할 수 있었습니다.
한편 중앙재난대책본부에 따르면 어젯밤(11일) 11시 기준으로 이번 집중호우 때문에 숨진 사람이 13명, 실종된 사람은 6명이며, 부상자는 18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폭우를 피해 임시 대피한 4천700여 명을 포함해 이재민은 6천28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 "비 오면 좋겠다"
정치권이 수해 복구를 위해 나선 가운데 그런데 봉사활동을 하러 온 국민의힘 의원이 "사진 잘 나오게 비가 왔으면 좋겠다"고 말해 공분을 샀습니다.
서울 동작구 수해 복구 현장에서 국회의원과 보좌진 350여 명이 모였는데요.
김성원 의원이 "솔직히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라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 발언이 알려지며 비난이 쏟아지자, 김 의원은 "엄중한 시기 경솔하고 사려 깊지 못했다", "남은 시간 진심을 다해 수해복구 봉사활동에 임하겠다"고 사과했습니다.
주 위원장도 "큰 줄기를 봐달라"고 해명에 나섰지만 진화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을 도우러 갔다가 짐만 되는 꼴"이라고 맹공했습니다.
◇ 박민영 동생 '일베'?
대통령실 청년대변인에 내정된 국민의힘 박민영 대변인은 과거 '일베 표현'을 사용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이에 박 대변인은 "동생이 몇몇 게시글을 작성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삭제 조치를 해달라고 요구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박 대변인은 "어릴 때부터 계정을 가족끼리 공유해왔다"면서 이같이 밝혔는데요.
그리고 "실명이 나오지 않는 커뮤니티에 과거의 글로 문제를 제기하는 건 일단 부적절하다고 생각하는데 지금 알아보고 있는 상황"이라며 "사실 낭설들도 많아서 일일이 다 대응하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 서울집값 11주째 '뚝뚝'
서울 아파트값이 11주 연속 하락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의 발표에 따르면 8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8% 하락했는데요.
하락폭으로는 3년 4개월 만에 가장 컸습니다.
용산구와 서초구는 보합세를 유지했지만, 나머지 23개 구는 하락했는데요.
특히 노원구는 마이너스 0.2%로 서울에서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당분간 주택가격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와 여름휴가철 영향으로 거래가 감소하면서 하락폭이 늘고 있는데요.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 아파트값 역시 지난주 대비 마이너스 0.07%를 기록하면서 1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 우상혁 값진 준우승
'스마일 점퍼' 우상혁 선수가 또다시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우상혁은 모나코에서 열린 2022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서 카타르의 바심 선수와 연장 격인 '점프 오프' 끝에 2위를 차지했는데요.
이날 우상혁과 바심의 공식 기록은 2m30으로 같았습니다.
하지만 점프 오프에서 우상혁은 2m30을 넘지 못했고, 바심은 성공해 1위에 올랐는데요.
우상혁은 아쉽게도 바심과의 라이벌 대결에서 연거푸 졌지만, 꿈의 무대인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진출 가능성은 높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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