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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물가 잡기 ‘총력’…할인 쿠폰 650억 풀고 농축산물 23만 톤 방출

SBS Biz 최나리
입력2022.08.12 05:50
수정2022.08.12 12:08

정부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물가잡기에 나섰습니다. 할인쿠폰을 풀고 농축산물도 23만톤이나 방출하기로 했습니다. 최나리 기자와 관련 내용 더 알아보겠습니다. 정부가 추석 장바구니 물가 잡기 총력에 나섰군요?
윤석열 대통령은 제5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열고 명절 장바구니 물가를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국민들께서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명절 장바구니 물가를 잡아야 할 것입니다. 이번 호우 피해로 농산물 가격불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침수 복구 지원, 병충해 예방 등도 신속히 추진하겠습니다.]

일단 채소나 과일, 고기 등 명절에 많이 쓰이는 20대 주요 성수품을 23만 톤, 역대 최대 규모로 공급합니다.
비축 물량을 더 풀고 더 필요하다면 관세를 낮춰 수입으로 공급합니다.

최근 무와 배추 등 채소류는 1년 전보다 약 2배 가격이 뛰었는데요. 공급확대를 통해 가격을 지난해 수준으로 맞출 계획이고요.

또 행사 별 최대 4만 원까지 사용할 수 있는 농축수산물 할인쿠폰도 650억원어치 지원합니다.

온누리상품권 구매 한도를 다음 달에 한해 최대 100만 원으로 늘리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도 이뤄집니다.

또 명절 전후 소상공인·중소기업의 원활한 자금 흐름을 위해서는 신규 특별자금 대출·보증 공급 규모를 역대 최대인 42조 6천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중단됐던 명절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도 다시 검토 중입니다.

이달 말 시행 여부가 결정될 예정입니다.

한편 수해지역 지원은 어떻게 되나요?
윤 대통령이 총력지원을 지시하면서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적극 검토되고 있습니다.

최상목 경제수석비서관은 "호우 상황이 종료되는 즉시 피해조사가 이뤄지고 요건 충족이 확실시되는 경우 선제적으로 선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단 추석 연휴 전 완료를 목표로 재정·세제·금융 등 지원을 할 방침인데요.

정부는 재해 예비비 등을 이용하면 추경까지는 필요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나리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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