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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증 84일 만에 최대…재감염까지 평균 5개월

SBS Biz 임종윤
입력2022.08.11 17:46
수정2022.08.11 18:58

어제(10일) 15만 명을 넘었던 신규 확진자가 하루 만에 13만 명대로 줄어든 가운데 위중증 환자가 석 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재감염되는 기간도 계속 짧아지고 있고 백신 미접종자와 17세 이하 청소년이 재감염자의 절반을 차지했습니다. 임종윤 기자, 위중증 환자 증가세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요? 
위중증 환자가 400명대로 올라선 지 하루 만에 20명 가까이 더 늘면서 94일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한 달 전인 지난달 12일 67명 수준에서 2주 만에 200명대를 돌파한 뒤 불과 2주 만에 400명대까지 넘어서는 등 증가세에 속도가 붙고 있는데요. 

이런 속도라면 다음 주중으로 5백 명대를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망자도 이달 들어 빠르게 늘어나는 분위긴데요. 

오늘(11일) 60명에 육박하면서 81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재감염되는 시간도 빨라지고 있다고요? 

우선 주간 확진자 중 재감염 비율이 6월 넷째 주에 2.9%대 수준에서 한 달 만인 지난달 넷째 주 현재 5.4%로 두배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확진자 100명 가운데 재감염자가 5~6명씩 나온다는 애깁니다. 

최초 감염에서 재감염되기까지 걸리는 시간도 6월에는 평균 229일 걸렸는 데 이게 7월에는 154일에서 165일로 2달 넘게 줄었습니다. 

특히 최초 감염 바이러스가 델타변이였던 사람보다 오미크론에 처음 감염됐던 사람들의 재감염 사례가 훨씬 많았습니다. 

청소년의 재감염률이 굉장히 높다고요? 

7월 재감염 사례 기준으로 17세 이하 비율이 49%를 넘어 코로나 발생 초창기 때 23%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또 백신을 한 번도 맞지 않았던 사람의 비율도 전체 재감염 사례의 50%를 차지했습니다. 

17세 이하 청소년과 백신 미접종자가 전체 재감염자의 절반을 차지한다는 얘기입니다. 

백신 접종을 많이 할수록 재감염이나 사망 가능성이 낮아졌다고요? 

미접종자에 비해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의 재감염 발생 위험은 48%, 3차 접종 완료자는 74% 낮았습니다. 

또 감염 횟수와 관계없이 3차 접종 완료자들의 경우 재감염 후 사망 진행 위험이 95% 이상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임종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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