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 ‘35억 횡령’ 직원고소했다가 갑자기 “처벌 원치 않아요”
SBS Biz 문세영
입력2022.08.11 08:47
수정2022.08.11 14:10
아모레퍼시픽은 지난달 28일 검찰에 A씨 등 3명에 대해 처벌불원서를 제출했다고 연합뉴스가 오늘 보도했습니다.
A씨 등은 거래처에 상품을 공급하고 받은 대금을 빼돌리는 식으로 회삿돈 35억원을 횡령해 불법도박에 사용하고 주식과 가상화폐 등에 투자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은 내부 정기 감사로 이 같은 사실을 적발하고 이들을 해고했습니다.
이후 횡령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자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5월 18일 이들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세 명 모두 내부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며 피해 금액 중 상당액을 변제했고 남은 금액에 대해서도 성실한 변제를 약속해 회사 차원에서 처벌불원서를 제출한 것”이라고 매체에 설명했습니다.
횡령 직원 중 한 명이 아모레퍼시픽 전직 고위 임원의 자녀인 것으로 알려져 이 때문에 회사 측이 처벌불원서를 낸 것 아니냐는 일각의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르다”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우리는 더 준다"..민생지원금 1인당 60만원 준다는 '이곳'
- 2."몰라서 매년 토해냈다"...148만원 세금 아끼는 방법
- 3.김포 집값 들썩이겠네…골드라인·인천지하철 2호선 연결 탄력
- 4."50억은 어림도 없네"…한국서 통장에 얼마 있어야 찐부자?
- 5.일하면 189만원, 쉬어도 204만원…실업급여 '땜질'
- 6."실손 있으시죠?"…수백만원 물리치료 밥 먹듯 '결국'
- 7.삼성전자·SK하이닉스 제쳤다…취업하고 싶은 기업 1위는?
- 8.상무님 프사는 이제 그만…카톡 친구탭 바로 본다
- 9.8천억원 체납 선박왕 권혁…세금 받을 수 있나? 없나?
- 10."1인당 30만원 드려요"…소득 상관없이 돈 뿌리는 곳 어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