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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키워드] 서울 도로 17곳 통행 제한·청주 전체 호우경보·맨홀 주의·강원 산사태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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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2.08.11 08:10
수정2022.08.11 09:46

■ 경제와이드 이슈& '핫이슈 키워드' - 장연재

이슈의 흐름을 살펴보는 핫이슈 키워드 시간입니다.

인터넷과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오늘(11일)의 키워드 함께 보시죠.

◇ 서울 도로 17곳 통행 제한

서울엔 어제(10일) 비가 그쳤지만, 그동안 내린 폭우로 주요 간선도로가 통제되면서 출퇴근 모두 힘들었습니다.

오늘 아침은 주요 간선도로 통제가 대부분 풀렸습니다.

그래도 당산나들목, 개화육갑문, 개화신설나들목 등 시내도로 17곳은 지금도 통행이 금지된 상태인데요.

출근길 통제되는 도로가 있으니 나오실 때 확인하시고 나오셔야겠습니다.

◇ 청주 전체 호우경보

충북은 청주, 진천 등 6개 시군에 호우 경보가, 나머지 5개 시군에 호우 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청주 지역에서 호우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폭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청주 시내는 물론 근처 우암산, 청남대 일대까지 하루 새 200mm 넘는 비가 내린 곳이 많아 크고 작은 비 피해로 곳곳에서 밤샘 복구 작업이 벌어졌습니다.

한편 이번 호우로 서울 6명, 경기 3명, 강원 1명 등 10명에서 조금 전에 1명이 추가돼 11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맨홀 주의

서울 서초구에서 도심 맨홀에 빠져 실종됐던 남매 가운데 1명이 어제(10일)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지난 8일 밤 폭우로 40대 남성 A 씨 남매가 실종됐었는데요.

건물을 빠져나온 직후 빗물로 가득 찬 도로 위로 나선 두 사람은 순식간에 이곳 맨홀 아래로 빨려들어 간 걸로 파악됐습니다.

함께 실종된 50대 여성에 대해 실종자 수색에 나섰지만,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서울에만 27만 개 넘는 맨홀이 있는데, 폭우 속 역류하는 맨홀을 맞닥뜨리면 주의하셔야겠는데요.

맨홀 뚜껑이 열려 있어도 겉에서 식별되지 않을 수 있는 만큼 침수 지역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강원 산사태 위험

강원도에도 폭우가 쏟아지면서 산사태 위험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홍천에서도 집 앞까지 들이닥친 흙무더기에 주민 10명이 구조되는 등, 4일째 400mm 넘는 폭우가 쓸고 간 강원 영서권은 곳곳이 산사태로 아수라장입니다.

원주에선 노부부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되기도 했습니다.

산림청은 강원도에 산사태 위기 경보 중 두 번째로 높은 '경계' 단계를 유지하고 있고, 기상청은 오늘(11일) 새벽 강원중부산지와 원주, 횡성, 영월 등지에 다시 호의주의보를 내렸습니다.

◇ "비 온다고 퇴근 안 하나"

최근 국가 재난 상황 속 대통령 '퇴근'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비에 대한 예고가 있다고 그래서, 비가 온다고 그래서 대통령이 퇴근을 안 합니까"라고 말했습니다.

강 수석은 어제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앞으로 비슷한 상황이 생기면 또 퇴근하는 것인가'라는 진행자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집중호우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자택에 고립돼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야권의 주장에 대해 "대통령이 계신 곳이 곧 상황실"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한편 논란이 커지자 대통령실이 침수로 일가족이 사망한 장소를 방문한 윤 대통령의 국정홍보용 카드 뉴스를 삭제하기로 했습니다.

◇ "반지하, 주거용 불허"

서울시가 “앞으로 서울에서 지하·반지하는 주거 용도로 사용할 수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가운데 반지하주택 주민들의 인명 피해가 잇따르자 대책을 마련한 건데요.

서울시는 반지하를 주거용으로 불허하도록 정부와 협의하고 건축허가 시에도 불허하도록 각 자치구에 ‘허가 원칙’을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또 기존 건축물은 10∼20년 유예기간을 주고 주거용으로 쓰지 않도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 이준석 가처분 신청

국민의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이 계파 시비에서 자유로운 비대위를 구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비대위원 선임이 끝나면 자동 해임되는 이준석 대표는 예고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이 대표는 서울남부지방법원에 당과 주 위원장을 상대로 비대위 전환 결정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가처분을 신청했는데, 법원은 오는 17일, 양측을 심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준석 키즈로 꼽히는 국민의힘 박민영 대변인이 용산 대통령실에서 청년대변인으로 근무하기로 했다고 밝혔는데요.

박 대변인은 "대통령의 곁에서 직접 쓴소리를 하면서 국정을 뒷받침해보려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 법인카드 유용 의혹 녹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 측이 부인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내놓은 입장과 다른 정황이 담긴 녹취가 공개됐습니다.

지난해 8월 2일, 이 의원이 대선 경선 출마를 선언한 뒤인 김혜경 씨는 민주당 국회의원 부인 3명과 서울 한 음식점에서 점심 식사를 했는데요.

이에 대해 이재명 의원실은 김혜경 씨가 경기도 업무추진비 카드로 결제됐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해명했는데요.

하지만 SBS가 입수해 보도한 통화 녹취에 따르면 김 씨의 수행비서 배 모 씨가 공익제보자 A 씨에게 결제 방법을 구체적으로 지시한 정황이 담겼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김혜경 씨를 소환해 관련 의혹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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