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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지역, 특별재난지역 검토…긴급생활안정자금 지원

SBS Biz 최나리
입력2022.08.11 05:52
수정2022.08.11 08:48

[앵커]

정부와 여당이 수도권 호우 피해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금융 지원책 등이 마련될 전망입니다.

최나리 기자와 구체적인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어떤 지원책이 얘기되고 있나요?

[기자]

피해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당정이 수해대책 회의를 열었는데 들어보겠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어제) : 피해가 큰 지역에 대해서는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에 요청할 방침입니다 예비비 지출, 금융지원, 세금 감면 등(을 하겠습니다.)…]

이번에 서울 강남 상황을 보면 시간당 100밀리미터 이상의 빗물이 배수되지 못해 피해규모가 더 커졌는데요.

이를 방지하기 위해 빗물 저류시설인 대심도 배수시설을 강남 같은 저지대 곳곳에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나아가 정부와 지자체가 전국적으로 배수펌프를 합동 점검할 수 있는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차후 재해 상황에도 대비할 방침입니다.

서울시는 지하·반지하의 '주거 용도'를 전면 불허하도록 하는 건축법개정을 추진합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전체 가구의 5%인 약 20만호 정도가 지하·반지하 가구입니다.

[앵커]

금융지원은 어떤 것들 이뤄지나요?

[기자]

이번에 침수 피해를 입은 차량이 많은데요.

보상금 청구 시 보험사별로 심사 우선순위를 올려주는 '손해보험 신속 지급제도'가 운영될 전망입니다.

또 피해를 본 가구를 대상으로 금융권에서 긴급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해주고, 기존 대출에 대해서도 만기 연장 및 상환유예에 나설 방침입니다.

중소기업과 가게 등 소상공인을 위해서는 긴급복구 자금 지원과 만기연장이 지원됩니다.

[앵커]

다른 소식도 알아보죠.

추석 앞두고 물가가 불안한데 조만간 대책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요?

[기자]

가뜩이나 물가상승률이 높은 상황에서 이번 수해로 먹거리 물가가 크게 상승하는 등 불안해질 가능성이 높은데요.

정부가 비축물량, 농협 계약재배 물량 등을 활용해 추석 성수품 공급량을 큰 폭으로 늘릴 것으로 보입니다.

수급 불안 가능성이 있는 배추, 무 등 품목의 재배 면적을 확대하고 생육 관리를 강화하거나 수입도 추진해 가격 불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할 방침입니다.

이밖에 농축산물 할인쿠폰도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최나리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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