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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새 폴더블폰 '플립4·폴드4' 공개…뭐가 달라졌나?

SBS Biz 김정연
입력2022.08.11 05:51
수정2022.08.11 07:56

삼성전자가 무게가 가벼워지고 새로운 기능이 추가된 새 폴더블폰을 공개했습니다. 또 대기업을 규제할 때 기준 역할을 하는 '총수의 친족 범위'가 줄어들게 됩니다. 산업계 이슈 김정연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삼성전자의 새 폴더블폰들, 전작이랑 비교해서 어떤 점이 달라졌나요?
삼성전자가 밤사이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Z플립4와 폴드4를 공개했는데요.

두 폴더블폰 모두 디자인 면에서는 전작과 크게 달라진 점이 없습니다.

다만 기능적으로 개선됐는데요.

플립4의 경우에는 전작인 플립3가 배터리가 빨리 닳는다는 지적을 받으면서 배터리 용량을 전작보다 12% 늘렸습니다.

새 액정 유리가 도입돼 접히는 부분의 주름 현상도 개선됐습니다.

무겁다는 지적을 많이 받았던 폴드4는 무게가 8그램 더 줄었습니다.

또 PC의 작업표시줄과 같은 기능이 추가돼 멀티태스킹이 강화됐습니다.

가격은 플립4가 135만~147만원, 폴드4는 199만~212만원으로, 소폭 올랐습니다.

삼성전자는 오는 16일부터 예약 판매를, 26일부터 공식 판매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다른 이야기도 해보죠. 공정거래위원회가 총수의 친족 규정을 완화하겠다고 밝혔는데, 그럼 어떤 점이 달라지는 겁니까?
지금은 총수의 친족이 혈족 6촌, 인척 5촌 이내로 규정돼 있는데 앞으로는 혈족 4촌, 인척 3촌 이내로 줄어듭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특수관계인 규정이 시행된 이래 가장 큰 폭으로 축소됩니다.

총수의 특수관계인, 즉 친족은 공정거래법상 매년 주식 소유 현황 등을 보고해야 하고 자료를 누락할 경우 형사처벌 등을 받습니다.

또 일감 몰아주기 금지 등 기업 규제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기존 친족 범위가 넓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이번에 그 범위를 줄이기로 한 겁니다.

한편 관심을 모았던 외국인을 총수로 지정하는 방안은 미국 등의 반발로 이번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통신사 실적 살펴보죠. KT가 올 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 실적을 기록했죠?
KT는 연결 기준으로 상반기 12조5899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비중이 커진 B2B 사업과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 콘텐츠 영역에서 성과가 크게 나타난 덕입니다.

또 5G 가입자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유무선 사업 매출도 크게 늘었습니다.

앞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개선된 실적을 공개했는데요.

다만 5G 중간요금제 도입으로 가입자당 평균 매출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어 통신사의 하반기 실적은 상반기에 못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김정연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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