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봉쇄에 남미에서 힘냈다…휴젤, 2분기 ‘최대 매출’
SBS Biz 이광호
입력2022.08.10 17:42
수정2022.08.10 17:50
[휴젤 로고(CI) (자료=휴젤)]
보툴리눔 톡신 기업 휴젤은 오늘(10일) 공시를 통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역대 2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휴젤은 2분기 매출 674억원, 영업이익 223억 원, 순이익 154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4.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6.1%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동일했습니다.
휴젤 측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선전으로 매출액은 역대 2분기 사상 최대 수치를 달성했다"면서 "영업이익은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미국, 캐나다, 호주 지역에 대한 선투자 등 영향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글로벌 시장 중 중국에서는 코로나 봉쇄로 시장이 위축됐지만, 남미 등 그 외 지역의 매출 상승세가 컸습니다.
[휴젤, 2분기 지역별 톡신&필러 제품 매출 (사진=휴젤 IR자료)]
휴젤 매출의 84%를 차지하는 톡신과 필러 제품 중 아시아 지역의 수출액은 18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줄었습니다.
중국에서 매출이 줄었지만, 동남아시아 등 다른 지역의 매출 증가가 영향을 최소화했다는 게 휴젤 측 설명입니다.
여기에 남미의 수출액이 지난해 2분기 28억 원에서 60억 원으로 112.2% 급증했고, 유럽 등 기타 지역도 60억 원에서 87억 원으로 44.9% 늘었습니다.
이에 국내에서도 15.8%의 매출 감소가 일어났지만, 전체 톡신과 필러 제품 매출은 1.7% 성장했습니다.
휴젤은 "상반기 품목허가를 획득한 이탈리아·폴란드·포르투갈·루마니아 등 유럽 주요국에서 톡신 제품을 출시해 해외 시장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면서 "중국 현지 마케팅 활동도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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