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中, '칩4' 강공 대신 회유…韓 반도체 '위기를 기회로'

SBS Biz 정인아
입력2022.08.10 17:38
수정2022.08.10 19:34

[앵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견제하는 반도체법에 서명했고, 우리를 포함한 반도체 동맹 칩4도 추진합니다. 

한중 외교 수장의 첫 만남에서도 이 부분이 중요한 화두였는데, 당초 날이 섰던 중국의 태도가 좀 달라졌습니다. 

정인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의 반도체 지원법에 따라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공장을 증설하는 삼성전자는 25%의 세액 공제 등 혜택을 받게 됐습니다. 

지난달 미국 반도체 생태계에 약 19조 6천억 원 투자를 약속한 SK하이닉스도 수혜가 예상됩니다. 

하지만 두 기업은 앞으로 중국에 반도체 공장을 짓거나 확대하는데 제한을 받게 됩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반도체 산업의 미래는 '메이드 인 아메리카'가 될 것입니다.]

어제 열린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선 미국이 주도하는 반도체 공급망 동맹, 칩4가 언급됐습니다. 

우리나라의 참여에 대해 날 선 반응을 보였던 중국 태도는 다소 완화된 분위기였습니다. 

[왕이 / 중국 외교부장 : 서로의 관심사항을 배려해야 합니다. 개방과 '윈윈'을 견지해 안정적이고 원활한 공급망을 수호해야….]

중국은 칩4 후보 국가 가운데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는 대만 다음으로 한국 반도체를 많이 수입합니다. 

[양향자 / 반도체 특위 위원장 : (한국이 칩4에) 불참해서 한국 반도체 산업에 타격을 입는다면 중국 IT산업에도 득이 될 것이 없다. (칩4 참여가) 기업 활동에 제약까지 전제하는 것은 아님을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고요. 기술력을 바탕으로 우리가 주도권을 잡고….]

이런 가운데 국내에선 여당이 반도체 특별 법안을 발의했지만, 지원이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국내 반도체 법인세가 특별법이 적용돼도 대만보다 2%포인트 더 높고, 시설투자 세액공제율도 미국에 비해 현저히 낮다고 지적했습니다. 

SBS Biz 정인아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정인아다른기사
한화 '경영 승계' 속도…장남 김동관, 부회장 승진
'빈 박스' 배송한 쿠팡, 뒤늦게 사전예약 혜택 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