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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덤벼’…삼성, 세계 1위 의약품 시장 놓고 각국서 소송 ‘혈투’

SBS Biz 이광호
입력2022.08.10 17:36
수정2022.08.10 18:54

[앵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의약품이 뭘까요? 



특수를 누렸던 코로나 백신을 빼면 류머티스 관절염 등에 쓰이는 염증 치료제인 '휴미라'가 지난해 매출 25조 원에 육박해 10년 가까이 세계 1위였습니다. 

당연히 복제약, 바이오시밀러의 경쟁이 치열한데, 여기서 뜬금없이 바이오시밀러 회사들끼리 소송전이 뜨겁습니다. 

그 소송전의 주인공 중 하나는 삼성바이오에피스입니다. 

이광호 기자, 보통은 원본 의약품 회사와 복제약 회사가 특허 관련 소송을 벌이잖아요.



이번 소송이 좀 특이한데, 어떻게 된 일입니까? 

[기자] 

호주 언론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최근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의 제형 특허와 관련해 독일계 제약바이오 업체인 '프레시니우스 카비'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두 회사 간 소송의 역사가 꽤 긴데요.

지난 2018년 에피스가 유럽에 진출하자 프레시니우스 측에서 먼저 덴마크에 판매 금지 소송을 냈고요.

이후 영국과 네덜란드, 캐나다까지 소송이 번졌습니다. 

결론이 나온 소송은 모두 에피스가 이겼고, 프레시니우스의 항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여기서 몇 년 전 합의가 이뤄졌던 호주에서까지 다시 소송전이 불거진 겁니다. 

[앵커] 

유독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소송이 많은 것 같은데요? 

[기자] 

같은 약품의 경쟁사인 셀트리온은 이 약과 관련해서 바이오시밀러 회사와 소송전을 벌인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심지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같은 약품의 특허와 관련해 지난 2019년 헝가리계 제약사인 게데온 리히터와도 소송전을 벌여 승소한 적이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 바이오시밀러의 현재까지 최강자는 암젠으로, 지난 2분기 유럽에서 가장 많이 처방됐으며 미국에도 가장 먼저 출시가 예고된 상태입니다. 

SBS Biz 이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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