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한국 정부, 사드 운용제한 정식 선서했다" 주장
SBS Biz 조슬기
입력2022.08.10 16:36
수정2022.08.10 18:56
[중국 외교부 대변인 (베이징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중국 정부가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THAAD) 문제와 관련해 한국 정부가 기존에 배치된 사드 운용 제한을 대외적으로 약속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10일) 정례 브리핑에서 사드와 관련, 중국 측이 어제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서 밝힌 '안보 우려 중시 및 적절한 처리'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미국이 한국에 사드를 배치한 것은 명백히 중국의 전략적 안보 이익을 해치며 중국은 한국 측에 여러 차례 우려를 표명했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왕 대변인은 이어 "한국 정부는 대외적으로 '3불(사드 추가 않고, 미국 MD·한미일 군사동맹 불참)-1한(限·사드 운용제한)'의 정치적 선서를 정식으로 했다"며 "중국 측은 한국 정부의 이런 입장을 중시해 한국 측에 양해를 했고 중한 양측은 단계적으로 안전하게 사드 문제를 처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한국 정부의 입장과 배치되는 것으로, 사드와 관련한 한중간 논쟁의 새 불씨를 남긴 것으로 해석됩니다.
앞서 박진 외교부 장관은 어제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한중 외교장관회담 겸 만찬을 열고 사드, 공급망 협력,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이해 한중관계 강화 모색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박 장관은 또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사드 문제 관련해 북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은 자위적 방어 수단이며, 우리의 안보 주권 사안임을 분명하게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른바 '3불'(사드를 추가하지 않고, 미국 미사일방어·한미일 군사동맹 불참)은 합의나 약속이 아니라는 점을 중국 측에 분명히 밝혔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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