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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신동빈 사면 ‘유력’…신사업 확대 속도 붙나?

SBS Biz 최나리
입력2022.08.10 11:21
수정2022.08.10 18:56

[앵커]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첫 특별사면인 광복절 특사를 놓고 어제(9일) 사면심사위원회가 열렸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경제인 중심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최나리 기자, 법무부의 사면 심사는 마무리된 거죠?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주요 기업인이 사면 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9일)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는 약 다섯 시간 동안 열렸는데요.

대내외적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기업인 사면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투자 등을 기대하는 새 정부의 기조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주 금요일 사면 대상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앵커] 

현실화된다면 이 부회장, 사법 족쇄에서 벗어나게 되는 셈이군요? 

[기자] 

앞서 이 부회장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징역 2년 6개월 형을 받았습니다. 

지난달 형기가 만료됐지만 5년 동안 취업제한 규정을 적용받아 해외 출입국에 제약을 받는 등 정상적인 경영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이번에 이 부회장이 사면되면 이같은 경영적 제약이 해소됩니다. 

삼성의 대규모 투자나 인수합병 등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앵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사면도 거론되고 있다고요? 

[기자] 

신 회장은 국정농단과 업무상 배임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고 집행유예 중인데요.

사면될 경우 신 회장은 경영활동 범위가 더 자유롭고 넓어지는 만큼 바이오와 배터리 소재 등 신성장 동력을 중심으로 글로벌 경영 보폭을 넓힐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과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등 주요 기업인이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반면 정치인 사면은 최소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SBS Biz 최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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