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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고정금리로 갈아타세요”…다음 달 15일부터 안심전환대출 접수

SBS Biz 김성훈
입력2022.08.10 11:20
수정2022.08.10 12:02

[앵커] 

정부가 서민·실수요자의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고정금리 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는 '안심전환대출' 공급을 다음 달 시작합니다. 



정책 모기지 상품인 보금자리론은 이달부터 금리를 0.35%p 내리기로 했습니다. 

김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다음 달 15일부터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연 3%대 고정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안심전환 대출 신청이 시작됩니다. 



[권대영 / 금융위 금융정책국장 : (안심전환대출로) 갈아타시면 금리를 고정시키는 효과와 이자를 감면하는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겠습니다.]

지원 대상은 시세 4억 원 이하의 주택, 부부 합산 소득이 7,000만 원 이하인 1주택자면 신청이 가능합니다. 

시중은행뿐 아니라 저축은행 등 2금융권의 주담대 대출 차주도 지원 가능합니다. 

대출 한도는 최대 2억 5,000만 원으로 금리 수준은 보금자리론보다 최대 0.55%p 낮춰 3%대로 책정됐습니다. 

부부합산소득이 6,000만 원 이하, 만 39세 이하인 저소득 청년층일 경우 최저 연 3.7%의 금리가 적용됩니다. 

금융위는 이번 우대형에 이어 내년에는 주택 가격 상한을 9억 원 이하로 높여 20조 원 규모의 일반형 안심전환대출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권대영 / 금융위 금융정책국장 : 내년에 여건을 봐서 추가 20조 원을 공급할 생각인데, 주택 가격 상한을 한 9억 원 정도로 높일 생각입니다.]

8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치솟은 보금자리론 금리는 오는 17일부터 최대 0.35%p 내리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연 4.6%~4.85%인 금리 수준은 연 4.25~4.55% 수준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책금융 상품에 대한 자격 여부는 오는 17일부터 주택금융공사나 해당 은행 사전 안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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