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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딘 용산기지 반환…용산공원 조성까지 먼 길

SBS Biz 최지수
입력2022.08.10 11:20
수정2022.08.10 16:47

[앵커] 

미군이 용산기지에서 평택으로 이전하면서 우리나라에 반환한 부지가 용산기지 전체의 30%를 넘어섰습니다. 

그러나 반환이 더디게 진행되면서, 용산공원 조성까지는 아직 갈 길이 먼 상황인데요. 

최지수 기자, 용산 미군기지 반환이 추가로 이뤄졌죠? 

얼마나 돌려받았나요? 

[기자] 

지금까지 돌려받은 부지는 모두 76만 4천 제곱미터로 전체 용산기지의 31% 수준입니다. 

지난해까지 18만 제곱미터였던 반환 면적은 지난달 76만 4천 제곱미터로 증가했습니다. 

올해 세 차례에 걸쳐 업무시설과 장군숙소, 병원, 학교부지, 용산 대통령실에 드나드는 '13번 게이트' 등을 돌려받았습니다. 

정부는 이런 내용을 반영한 '용산공원정비구역 종합기본계획 3차 변경안'을 확정했습니다. 

[앵커] 

용산기지 반환에도, 용산공원이 완공되기까지는 시간이 꽤 걸리죠? 

[기자] 

전체 기지 면적 중 70%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국가공원으로 조성되는 용산공원의 개원 시기도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당초 개원 목표를 2027년으로 잡았지만, 지난해 정부는 용산기지 반환이 마무리된 후 7년으로 개원 시기를 변경한 바 있습니다. 

토지오염 정화, 공원 조성을 위한 시간 등을 감안한 조치입니다. 

한편 부분 반환부지는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유지, 관리계획을 수립하는 등 위탁업무 수행기관으로 선정됐습니다. 

정부는 부지 내 기존 건축물은 구조안전성, 역사적 가치 등을 고려한 활용 기준을 마련한 뒤 전문가 자문을 거쳐 활용 방향을 결정하도록 했습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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