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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노, '피자 본고장' 이탈리아 진출 7년 만에 철수

SBS Biz 임선우
입력2022.08.10 06:43
수정2022.08.10 06:55

세계 1위 피자 업체 도미노가 '피자의 본고장' 이탈리아에서 사업을 접기로 했습니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도미노는 이탈리아 시내에 있는 29개 지점을 모두 폐쇄하고 철수하기로 했습니다.

시장에 발을 들인 지 7년 만입니다.

전 세계 85개국에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도미노는 2015년 막대한 자본력을 앞세워 이탈리아 시장 공략에 나선 바 있습니다.

당시 빠른 배달로 반짝 인기를 끌며 매장을 800개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세우기도 했지만, 이후 코로나19가 유행하자 너도나도 배달에 나서며 경쟁력이 떨어졌습니다.

이후 손해를 만회하고자 무리하게 대출을 끌어 썼다 결국 우리돈 140억원에 달하는 빚만 떠안은 채 떠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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