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벅 망고 음료에 망고가 없어”…美 소비자 65억 소송
SBS Biz 오수영
입력2022.08.09 14:13
수정2022.08.09 16:48
[스타벅스 (SBS Biz 자료사진)]
"스타벅스가 판매 중인 망고 음료에 망고가 들어있지 않다"면서 미국의 한 소비자가 회사 측에 약 5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65억 원 이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습니다.
조안 코미니스라는 소비자가 현지 시간으로 지난 5일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에 이같은 주장을 하며 소송을 제기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어제(8일) 보도했습니다.
소를 제기한 여성은 제품명에 '망고'가 들어간 스타벅스 음료 중 일부에 실제로는 망고가 들어있지 않았고, 야자수 열매이 일종인 '아사이'가 제품명에 명시되어 있는 음료에도 아사이가 들어있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코미니스 측은 "제품명은 성분에 대한 '묵시적 약속'으로 여겨지는데 스타벅스가 제품명과 다른 성분으로 음료를 만들어 팖으로써 소비자를 기만했고, 거짓 광고를 금지하는 뉴욕주 법을 어겼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스타벅스 대변인은 "아직 소장을 접하지 못했다"며 언급을 거부했습니다.
코미니스 측이 청구한 금액은 500만 달러, 한화로 약 65억 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블룸버그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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