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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첫 발 뗀 롯데카드 매각…유력 인수후보는 누구?

SBS Biz 이한승
입력2022.08.09 11:21
수정2022.08.09 12:00

[앵커]

그동안 물밑에서 진행되던 롯데카드 매각이 본격적인 첫 발을 뗐습니다.

이제 관심은 롯데카드의 새 주인이 누가 될 것인가에 쏠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이한승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제 롯데카드 매각이 공식적으로 시작된 건가요?

[기자]

네, 맞습니다.

투자은행, IB 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의 대주주인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매각 주관사인 JP모간을 통해 몇몇 후보들에게 투자 안내서를 보냈습니다.

금융지주들과 빅테크 기업들이 안내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에 거래되는 대상은 MBK파트너스가 보유한 롯데카드 지분 59.8% 가량입니다.

지난 2019년 MBK파트너스가 롯데카드를 인수할 때보다 롯데카드 실적이 좋아지면서 인수가격도 인수 당시 가격인 1조원보다 훨씬 더 커진, 3조원까지도 거론되는 상황입니다.

[앵커]

그럼 유력한 인수 후보군은 어디가 거론이 되나요?

[기자]

일단 카드사를 갖고 있는 금융지주들이 유력해 보입니다.

특히 롯데카드보다 규모가 작은 하나카드나 우리카드 등이 거론되고 있는데요.

하나금융지주는 결정된 바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우리금융도 부인하긴 했지만, 주요 계열사인 우리은행이 롯데카드 지분 20%를 갖고 있기 때문에 우선 검토권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이밖에도 토스와 카카오 등 카드업 진출을 선언한 빅테크들도 후보군으로 거론됩니다.

지난해 금융당국의 규제 완화로 카카오뱅크나 토스뱅크가 직접 라이선스를 취득하는 게 쉬워졌는데요.

그러다 보니 양측 모두 신규 라이선스를 취득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매각 흥행에는 악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이한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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