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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특사’ 사면심사위 열려…이재용·신동빈 사면 주목

SBS Biz 최나리
입력2022.08.09 11:20
수정2022.08.09 12:00

[앵커] 

윤석열 정부의 첫 광복절 특별 사면을 앞두고 조금 전 11시부터 사면심사위원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사면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경제계 인사들이 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최나리 기자, 사면심사위가 현재 진행 중이죠? 

[기자] 

법무부는 정부과천청사에서 사면심사위원회를 열고 현재 8·15 특사 대상자 심사를 진행 중입니다. 

어제(8일)부터 수도권에 내린 폭우로 당초보다 2시간 늦춰져 조금 전 열렸는데요.

특히 이번 광복절 사면에는 경제위기 극복 차원에서 경제인 사면이 대폭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이 대상에 포함될 것이란 관측입니다. 

특히 '국정농단 사건'으로 복역하다 지난해 광복절에 가석방으로 풀려난 이 부회장의 사면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 부회장의 형기는 지난달 종료됐지만, 5년간 취업제한 규정으로 경영활동에 제한을 받고 있어 경재계의 사면 요구가 이어져 왔습니다. 

[앵커] 

정치권 인사들도 사면이 거론되고 있죠?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사면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 전 대통령은 횡령과 뇌물 혐의로 징역 17년을 선고받아 복역하다 올해 6월 형집행정지로 일시 석방된 상태입니다. 

또 최경환 전 의원과 남재준·이병기 전 국정원장, 야권 인사 가운데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복역 중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도 거론되고 있는데요.

다만 정치인 사면은 국민 여론이 좋지 않아 대상을 최소화할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대상자가 추려지면 윤 대통령의 결재와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광복절을 앞둔 이번 주 금요일 사면 발표를 할 예정입니다. 

SBS Biz 최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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