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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경제 로드맵' 기대감에 우주항공 관련주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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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2.08.09 07:55
수정2022.08.09 08:39

■ 경제와이드 이슈& '기업이슈' - 장연재

◇ 도시가스 관련주

한국가스공사의 액화천연가스(LNG) 비축량이 바닥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한국경제는 한국가스공사의 LNG 비축량이 올겨울 열흘치 수요량에도 못 미치는 137만톤(t)까지 줄어들었다고 보도했습니다. 

가스공사는 연말까지 1000만톤(t) 가까운 천연가스를 추가 도입해야 올겨울 에너지 대란을 막을 수 있다고 정부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우주항공산업 관련주

정부의 우주경제 육성 기대감에 8일 국내 증시에서 우주·항공 관련주가 나란히 강세를 보였습니다. 

대통령실은 처세대 발사체와 달 착륙선, 달 탐사 로버(탐사 로봇) 기술 개발을 포함한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가칭)을 연내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세대 발사체에 대해 "2031년 개발을 목표로 지난 5월부터 예비타당성 조사를 시작, 국회에서 내년 예산 반영을 목표로 진행 중"이라며 "달 착륙선은 현재 2024년 개발 착수를 목표로 사업을 기획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풍력에너지 관련주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안이 상원을 통과했다는 소식에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 관련주가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강력하게 추진해온 558조규모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안'이 미국 상원을 통과했는데요. 

'인플레이션 감축법'은 대기업에 최소 15% 법인세를 부과해 세금을 거둬들이고, 이렇게 확보한 재원으로 처방 약값을 낮추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등 기후 변화 대응에 투자하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 ​​​​​​​원자력 발전 관련주

윤석열 정부가 원전 수출을 위한 세일 외교를 펼치자 관련주가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7일(현지시간) 약 11조 원으로 추산되는 루마니아 원전 사업과 관련해 한국과 미국이 함께 참여하는 '3각 협력'을 제안했습니다. 

루마니아가 미국 정부와 정부간 협정(IGA)를 체결해 체르나보더 원전 현대화 사업에서 협력키로 합의한 가운데 3각 협력 방식으로 우리 기업의 참여를 이끌어 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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