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칼바람...MS·소니 등 실적 악화
SBS Biz 임선우
입력2022.08.09 06:47
수정2022.08.09 08:06
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NPD는 올 2분기 미국 내 게임 지출 관련 금액이 1년 전보다 13% 감소한 124억 달러(약16조원)에 그쳤다고 전했습니다.
수요가 크게 줄면서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소니, 닌텐도 등 글로벌 비디오 게임 대표 주자들의 실적도 크게 뒷걸음질 쳤습니다.
소니의 경우 영업이익이 무려 37% 급감했고, MS의 매출도 7% 쪼그라들었습니다.
또 MS에 인수된 블리자드는 순이익이 무려 70% 감소했고, 매출도 29%나 떨어졌습니다.
닌텐도도 대표 콘솔기기인 스위치 판매량이 23%나 감소해, 343만대를 파는데 그쳤습니다.
CNBC는 사실상 '엔데믹'에 가까워지면서 야외활동이 늘어 팬데믹 수혜를 받던 게임업계가 직격탄을 맞았다고 평가했습니다.
여기에 반도체 공급망 문제까지 더해져 기기 생산도 제동이 걸렸고, 신작 게임들도 줄줄이 출시가 밀리면서 실적 악화를 거들었다고 지적했습니다.
향후 전망도 밝지만은 않습니다.
암피어 애널리시스는 전세계 게임 시장이 올해 1천880억 달러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면서
10년 만에 첫 연간 하락세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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