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바이두, 운전자 없는 '완전 자율주행 택시' 허가
SBS Biz 임선우
입력2022.08.09 06:44
수정2022.08.09 08:05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바이두는 우한과 충칭 두 도시에서 '아폴로 5세대' 모델을 활용한 무인 로보택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우한의 경우 경제기술개발구의 13㎢ 이내 범위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충칭의 경우 융촨구의 30㎢ 이내 범위에서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바이두 자율주행 그룹의 웨이둥 부사장은 "베이징과 광저우 등에서도 유사한 허가를 얻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의 무인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관심은 남다릅니다.
지난 4월 안전감독원을 배치한 로보택시 운행을 허가했는데, 불과 4개월여 만에 무인 택시를 허용하면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리옌훙 최고경영자(CEO)는 "바이두의 자율주행 기술이 테슬라보다 한 세기 더 앞서 나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치면서 2028년까지 80만대의 완전자율주행 로보 차량을 인도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바이두 이외에 디디추싱 등 많은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뛰어든 가운데 중국에서는 이미 베이징, 광저우, 우한 등 여러 도시에서 자율주행차가 주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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