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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글로벌 블러드 테라퓨틱스 54억 달러에 인수

SBS Biz 임선우
입력2022.08.09 06:38
수정2022.08.09 07:35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글로벌 블러드 테라퓨틱스'(GBT)를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화이자는 GBT를 주당 68.50 달러, 총 54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화이자가 인수하는 GBT는 적혈구 질환 치료제인 옥시브리타를 제조하는 회사로, 지난해 관련 매출만 1억9천만 달러에 달합니다.

화이자는 최근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통해 쌓아둔 현금을 활용해 공격적인 기업인수에 나서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5월에는 바이오헤븐을 우리돈 15조원에 사들였고, 지난해 12월에는 아레나 제약을 인수한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화이자는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로 올 2분기에만 무려 20조원이 넘는 수익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백신에 대한 사업 의존도가 워낙 큰데다, 주요 의약품들의 특허가 10년 이내에 만료되기 때문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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