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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논란’ 스타벅스코리아…美 스타벅스 ‘콜옵션’ 조항 괜찮나

SBS Biz 전서인
입력2022.08.08 11:24
수정2022.08.08 12:01

[앵커] 

증정용 가방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되는 등 연이은 논란은 스타벅스코리아의 이미지에 큰 타격을 줬습니다. 

이렇다 보니 미국 본사가 가지고 있는 콜옵션 조항에 다시 이목이 쏠리는데요.

지금은 이마트가 스타벅스코리아 경영권을 가지고 있지만, 여차하면 미국에서 다시 가져갈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전서인 기자, 콜옵션 조항이 담겨있었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이죠? 

[기자] 

스타벅스커피인터내셔널이 쥐고 있는 콜옵션에는 이마트의 귀책사유로 해지되는 경우, 이마트의 주식 전량을 인수할 권리를 갖는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특히 공정가치에 비해 35% 할인된 가격으로 인수할 수 있다는 내용이라 계약 당시에도 독소조항으로 지적을 받았는데요.

일각에서는 최근의 연이은 논란 이후 스타벅스커피인터내셔널이 콜옵션 조항을 발동하거나 우회적으로 경영에 관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이에 대해 이마트 측은 "SCI 측으로 이번 논란에 대해 언급이 전혀 없었다"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이마트 입장에선 상당히 불편한 독소조항이 달려있는 거네요? 

[기자] 

올해 초 정용진 신세계 그룹 부회장의 구설수를 계기로 스타벅스가 불매운동의 타깃이 됐을 때도 콜옵션 조항 발동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특히 이번 발암물질 가방 논란은 스타벅스가 직접 "최대 위기"라고 규정할 정도로 타격을 받았습니다. 

극단적인 경우 SCI는 라이선스 계약의 만료 시점에 스타벅스코리아 지분을 되사갈 수 있는 건데, 이마트 측은 계약기간에 대해 알려 줄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SBS BIz 전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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