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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광화문광장 행사 사용료 인상 검토

SBS Biz 윤선영
입력2022.08.07 10:48
수정2022.08.07 13:04

[서울 광화문광장이 개장한 6일 오전 시민들이 광화문광장을 거닐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서울시가 1년 9개월 만에 광화문광장을 재개장한 가운데 일부 영역 사용료를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현재 광장 사용료 인상안을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으며 이달 말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광장 사용료는 광장에서 행사를 여는 등 특정한 목적으로 사용할 때 부과하는 요금으로 사용 허가 영역은 광장 북측의 육조마당(2492㎡)과 세종대왕상 앞 놀이마당(2783㎡) 2곳입니다.
  
광장 사용료를 인상하려면 조례를 개정해야 합니다. 현재 사용료는 1㎡당 1시간 이용에 10원이며, 야간엔 13원, 2009년 조례가 제정됐을 때와 같은 수준입니다.

두 영역을 모두 이용한다면 1시간당 주간에는 5만2750원이, 야간에는 6만8575원이 드는 셈인데 신청 시간을 초과해 사용하면 주간엔 시간당 30%가, 야간엔 50%가 할증됩니다.

시 관계자는 "물가상승률과 공시지가 상승률 등을 고려해 사용료 수준을 정할 것"이라며 "아직은 검토 단계여서 올리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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