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한복판에 멧돼지 출몰…50여분 만에 사살돼
SBS Biz 박연신
입력2022.08.06 13:44
수정2022.08.06 13:45
오늘(6일) 아침 서울 도심에 멧돼지가 출몰해 사살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노원소방서에 따르면 오늘 오전 8시쯤 서울 노원구 중계동 은행사거리 한 은행 건물 안에서 대형 야생 멧돼지가 발견돼 약 50분 만에 사살됐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멧돼지는 인근에 있는 불암산에서 내려온 것으로 추정되며 은행 건물 내 현금자동입출금기(ATM)가 여러 대 설치된 부스 안에서 발견됐습니다.
소방서 측은 전문 엽사를 불렀고, 멧돼지는 오전 8시 47분쯤 사살됐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ATM 부스 출입문이 밖에서 밀고 들어가고 안에서 나올 땐 당겨야 하는 문이라, 멧돼지가 밀고 들어간 다음 나오지 못하고 갇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멧돼지 사체는 관할 구청에 인계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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