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인하율 확대에 국내 기름값 '5주 연속' 하락…경유도 하락세
우리나라 주유소 기름값이 국제 유가 하락에 이어 유류세 인하율 확대 영향으로 5주 연속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8월 첫째 주(7.31∼8.4)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55.8원 내린 L(리터)당 1천881.9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주간 평균 휘발유 가격이 L당 1천800원대로 내려온 것은 지난 3월 둘째 주(1천861원) 이후 약 5개월 만입니다.
어제(5일) 오후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직전일보다 7.2원 내린 L당 1천859.2를 기록했습니다. 유류세 추가 인하 직전인 6월 30일(2천144.9원)과 비교하면 5주새 285.7원 내린 겁니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51.9원 내린 L당 1천941.8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53.3원 떨어진 1천826.5원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L당 평균 1천889.4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천859.2원으로 가장 저렴했습니다.
휘발유에 이어 경유 가격도 5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이번 주 경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45.7원 내린 L당 1천969.8을 나타냈습니다.
어제 오후 기준 전국 경유 평균 가격은 직전일보다 6.4원 내린 L당 1천950.6원이었습니다. 역대 최고가를 찍었던 6월 30일(2천167.7원)과 비교하면 5주새 217.1원 내린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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