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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네이버 핀테크 매출 3000억 육박…“멤버십·스마트스토어 성장 영향”

SBS Biz 오정인
입력2022.08.05 14:41
수정2022.08.0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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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분기 네이버 핀테크 부문 매출이 3000억 원에 육박했습니다. 네이버 멤버십과 스마트스토어 성장에 힘입어 네이버페이 결제액이 늘어난 영향입니다. 

오늘(5일) 네이버는 실적 발표를 통해 2분기 네이버파이낸셜 등 핀테크 매출이 2,95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1%, 올 1분기에 비해 7.6% 성장했다고 밝혔습니다. 



2분기 결제액은 1년 전보다 32% 증가한 12조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처럼 전체 결제액이 증가한 데는 외부 결제액 영향이 컸습니다. 

이케아와 ZARA, 코레일, SR, 롯데슈퍼 등 대형 가맹점을 신규로 확보하면서 2분기 외부 결제액은 4조 6,000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60% 늘었습니다. 

또 현장결제 워치앱 연동과 멤버십 제휴 혜택 강화 등으로 오프라인 결제액은 3배 가까이 성장한 7,500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외부 제휴처 확대와 함께 업계 최초로 워치앱 현장결제 기능을 제공해 오프라인 접근성을 높였다"며 "한층 강화되고 있는 멤버십 혜택을 적극 활용해 기존 가맹점의 결제액도 증가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핀테크 서비스 라인업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스마트스토어의 1.8배에 달하는 스마트플레이스 사업자를 위한 대출 상품과 온라인 사업자들을 위한 반품안심케어 보험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습니다. 앞으로도 온오프라인 커머스 판매자들의 성장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지난 6월 출시한 보험통합조회 서비스에 이어 올 하반기에는 주요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저축은행, 캐피털, 카드사의 대출비교 서비스를 출시하기로 했습니다. 다양한 금융상품을 쉽게 비교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최 대표는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이용자들과 커머스를 통해 확보한 온오프라인 사업자들의 접점을 적극 활용해 핀테크 라인업을 확장해 나가겠다"며 "오는 2025년까지 혁신금융 사업자 50만 명, 마이데이터 이용자 1천만 명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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