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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 평가' 24%…'취임 이후 최저' 기록

SBS Biz 박연신
입력2022.08.05 11:40
수정2022.08.05 12:09

[윤석열 대통령(연합뉴스 자료사진)]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가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갤럽이 지난 2∼4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1천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4%,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6%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윤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6월 둘째 주 53%에서 한 달 넘게 계속 떨어졌습니다.

지난주(7월 26∼28일) 28%를 기록해 취임 후 처음으로 30% 선 아래로 내려온 이후 일주일만인 이번 주 들어 4%포인트가 추가로 하락한 겁니다.

이번 주에 기록한 24%는 윤 대통령의 대선 득표율(48.6%)의 절반 수준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반면 부정 평가는 6월 둘째 주 이후 30%대 초반에서 이번주 66%까지 꾸준히 올랐습니다. 지난주보다 4%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661명)는 그 이유로 인사(23%), 경험·자질 부족·무능함(10%), 독단적·일방적(8%), 소통 미흡(7%) 등을 꼽았고, '전반적으로 잘못한다'는 응답 비율은 6%로 집계됐습니다.

'만 5세 초등학교 입학 추진'과 '경제 민생을 살피지 않음'도 각각 5%로 조사됐습니다.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244명)는 그 이유로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6%), '전 정권 극복'(5%), 경제·민생(5%), 주관·소신(5%) 등을 꼽았습니다.

긍정·부정 평가 이유는 사전에 선택지를 제시하지 않고 주관식으로 자유응답을 받은 것으로, 한국갤럽은 이번 주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응답 추이와 관련해 "긍정 평가 이유에서는 지난주 최상위였던 '공정·정의·원칙' 관련 언급이 많이 줄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입니다. 무선(90%)·유선(10%)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1.7%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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