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인텔-이탈리아, 반도체 투자금 조율 이달 중 마무리"

SBS Biz 임선우
입력2022.08.05 06:43
수정2022.08.05 07:00

유럽에 초대형 투자계획을 밝힌 인텔이 이탈리아와 조만간 첫 단추를 채울 것이란 보도가 나왔습니다.

로이터통신은 4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양측이 반도체 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금을 놓고 최종 조율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이르면 이달 중 협상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초기 투자금으로 전체의 40%에 해당하는 50억 달러(약6조5천억원)가 준비됐고, 차츰 규모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텔은 올해 초 향후 10년간 유럽 반도체 생산과 연구개발에 우리돈 110조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다소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습니다.

올 2분기 매출이 20% 이상 쪼그라들며 어닝쇼크 수준의 성적표를 받아든데다가, 최근 반도체 시장을 놓고 미중간 갈등이 격화되면서 변수가 많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삼성전자에 빼앗긴 글로벌 반도체 매출 1위 자리를 되찾기 위한 인텔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임선우다른기사
인텔 제국의 몰락…삼성에겐 기회?
[글로벌 비즈] 테슬라, 내년 유럽·중국서 FSD 판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