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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GB에 5만9천원' 중간요금제 출시…효과는?

SBS Biz 안지혜
입력2022.08.05 06:08
수정2022.08.05 08:34

통신요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새로운 5G 중간요금제 가입이 오늘(5일)부터 가능해집니다. 하늘에서는 인천-대만 간 직항 항공편 취소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산업계 소식들, 안지혜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우선 중간요금제 소식부터 살펴보죠. SKT가 먼저 포문을 연다고요?
SKT가 오늘부터 5G 중간요금제 5종을 새롭게 선보입니다.
이중 일반요금제는 월 4만 9천 원에 8GB, 월 5만 9천 원에 24GB, 월 9만 9천 원 무제한 데이터 등 모두 3종입니다.

현재 국내 5G 이용자들의 월평균 데이터 이용량은 23∼27GB로 추산됩니다.

하지만 국내 이통 3사의 5G 요금제는 10∼12GB 아니면 110∼150GB로 양극화돼 있습니다.

결국 중간쯤의 평균 이용량에 해당하는 요금제가 없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SKT를 시작으로 KT와 LG유플러스 역시 이달 중 각자의 요금제를 출시할 계획입니다.

실제로 소비자 부담이 좀 줄어들까요?
가입자별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체감 효과는 다를 텐데요.
20GB 정도 쓰는 사용자라면, 기존에 어쩔 수 없이 썼던 '월6만9천원, 110GB' 요금제 대신 앞으로는 '월5만9천원, 24GB' 요금제로 갈아타 매월 1만 원, 1년 이면 12만원 정도를 아낄 수 있게 되는 겁니다.

하지만 "24GB도 부족하다", "조금 더 다양한 구간 요금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다음은 기업들 실적소식도 살펴보죠. 대한항공이 2분기 좋은 실적을 거뒀다고요?
탄탄한 화물실적에 더해 여객 수요까지 늘어난 덕분인데요.

2분기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300% 가까이 늘어난 7359억 원, 매출액은 70% 급증한 3조3324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CJ ENM은 매출이 3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5% 줄었습니다.

OTT서비스인 티빙의 제작비가 영업이익을 갉아먹었고요.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효과에 20% 이상 이익이 늘었습니다.

증가했습니다.

중국 군사훈련으로 대만행 항공편이 결국 취소됐다고요?
그렇습니다.

중국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한 반발로 대만 주변에서 군사훈련을 시작하면서 운항 차질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대한항공이 오늘과 내일(6일) 대만 직항편을 취소하고, 일요일(7일) 항공편은 1시간 늦춰 운항하기로 했습니다.

아시아나도 오늘 대만 직항을 취소했고, 내일과 모레 운항 여부는 미정입니다.

동남아 노선 역시 대만을 피해서 중국과 일본 쪽으로 돌아가야 하다 보니 평소보다 1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안지혜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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