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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아파트값 반등…오세훈 시장 발 아파트값 불안?

SBS Biz 박연신
입력2022.08.04 17:50
수정2022.08.04 18:45

[앵커] 

금리인상에 경기 침체 우려가 겹치면서 서울의 아파트값이 10주 연속 떨어졌습니다. 

유일하게 가격이 상승했던 서초구도 보합세로 돌아선 가운데, 용산 정비창 부지 개발 소식에 용산구 아파트값만 반등했습니다. 

박연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용산구 효창동의 한 아파트인데, 전용 84제곱미터가 최근에 18억 1,700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종전 최고가보다 1억 원 오른 가격입니다. 

[용산 A 공인중개사(음성변조, 모자이크) : 용산 집중으로 거기(정비창)가 개발이 되니까 15억에 내놨더니 20평대 아파트를 계약하자고 하면 1억, 2억씩 딱 올리고 가뭄에 콩 나듯 (거래가) 한 건이라도 되면 엄청나게 금액이 인상되는 입장이죠.]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이 0.07% 하락하면서 10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나가는 가운데, 용산 아파트값은 하락을 멈추고 보합으로 전환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용산 정비창 부지를 국제업무지구로 개발키로 하자, 용산구 등 서울 도심권 내 아파트 값이 반등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이 다시 들썩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고준석 / 제이에듀투자자문 대표 : (용산, 강남 등은) 금액들이 워낙 고가이다 보니까 거래량이 심리적으로 줄었을 뿐이지 이 지역의 가치는 공급이 대량으로 동반되지 않는 이상 떨어지진 않을 것이고 앞으로 똘똘한 한 채 현상은 계속될 것 같아요.]

서울 시내에서 유일하게 아파트값이 오르던 서초구도 20주 만에 상승세를 멈춘 가운데, 서울 전셋값은 0.03% 하락했습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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