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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추진에 관련주 '오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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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2.08.04 08:41
수정2022.08.04 09:00

■ 경제와이드 이슈& '기업이슈' - 장연재

◇ 과자 관련주

중국이 대만 기업이 생산한 식품에 대해 수입을 금지하자 과자 관련 종목이 급등했습니다.

중국 세관 당국인 해관총서는 대만산 감귤류 과일, 냉장 갈치, 냉동 전갱이의 수입을 3일부터 잠정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해관총서는 앞서 지난 1일 밤에는 음료수 기업 웨이취안, 과자류 기업 궈위안이 등 100여 개 대만 기업의 식품에 대해 수입 금지 조치를 한 바 있습니다.

◇ 게임주

게임주는 개별 모멘텀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카카오게임즈는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하면서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컴투스는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인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공식 출시를 앞두고 상승했습니다.

룽투코리아도 블레스 이터널 사전 예약자 수가 100만명을 돌파했다는 소식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 온실가스 관련주

정부가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는 2일 제1회 국제감축심의회를 열고 국제감축사업 추진을 위한 4개 안건을 보고·의결했다고 밝혔는데요.

국제감축사업은 국내기업이 해외에서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추진하고,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감축 실적을 국내로 이전받는 체계입니다.

작년 10월 기준 국내 기업은 연 2,000만t의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124건의 친환경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 2차전지 관련주

중국 CATL이 대미 투자 계획을 보류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국내 2차전지 기업들의 반사 수혜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CATL이 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와 포드 등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공장 설립과 관련해 발표를 앞두고 있었지만 이를 올해 9월이나 10월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전했는데요.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따른 조치로 보입니다.

블룸버그는 "CATL이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미·중관계가 민감해진 시기에 해당 발표 때문에 미·중간 긴장이 더 높아질 가능성을 우려했다"고 이번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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