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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물가상승률 80%…"3분기엔 90% 넘을 수도"

SBS Biz 오수영
입력2022.08.03 18:11
수정2022.08.03 20:55

터키가 국명을 바꾼 튀르키예의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79.6%나 뛰었습니다.

현지 통계청인 튀르크스탯은 현지 시간으로 오늘(3일) 7월 물가상승률이 6월의 78.6%보다 1%포인트 올랐고, 가장 큰 도시인 이스탄불의 경우에는 물가상승률이 99%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튀르키예 중앙은행은 오는 9~10월 물가 상승률이 85% 수준으로 정점을 찍고, 이후 내림세를 나타내며 연말엔 60.4% 정도까지 안정화 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블룸버그 산하 경제연구소인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튀르키예의 3분기 물가상승률이 최고 91%에 달하고 연말에도 69%로 내리는 데 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만성적 고물가'에 시달리고 있는 튀르키예는 최근 코로나19 대유행이 유발한 경제 위기에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에너지·곡물 가격 급등까지 겹쳐지며 물가 급등세가 더 심화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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