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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신선식품 유통기한 명확히…"믿고 드셔도 됩니다"

SBS Biz 정보윤
입력2022.08.03 17:51
수정2022.08.03 18:40

[앵커] 

온라인에서 신선식품을 살 때 유통기한이나 제조일자를 확인할 수 없어서 불안감을 느끼셨던 분들 많으실 텐데요. 

내년부터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신선식품 등의 유통기한 정보를 판매화면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정보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 중인 감자입니다. 

제조일자와 유통기한을 살펴보니 '제품 별도 라벨 표기 참조'라고 표기돼 있습니다. 

다른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 중인 샐러드용 채소도 마찬가지입니다. 

구매 전에는 소비자가 유통기한을 알 수 없는 겁니다. 

[온라인 쇼핑몰 이용객 : 주부이다 보니까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장을 보는데 온라인 업체에서는 보통 냉동식품을 위주로 사요. 신선식품에 대해서 유통기한이나 제조연월일이 잘 표시가 안 되어 있기 때문에 약간 좀 망설여지는 부분이….] 

내년부터는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신선식품의 상품정보 표시 규정이 개선됩니다. 

기존에도 제조일자나 유통기한 등을 반드시 표시하도록 규정돼 있었지만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대다수. 

신선식품 특성상 매일 입고되는 경우가 많아 상품 하나하나 유통기한을 관리하거나 판매화면을 매번 수정하기 힘든 탓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실물상품 참조'나 '별도 표시' 등이 아닌 '상품 발송일을 기준으로 유통기한이 O일 이상 남은 상품만 판매한다' 등의 표현을 사용하도록 했습니다. 

정확한 유통기한까지는 아니더라도 유통기한이 도래했는지 여부는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겁니다. 

판매자 입장에서도 상품 관리 부담을 덜 수 있을 전망입니다. 

개정안은 내년 1월부터 시행됩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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